구글 주식은 알파벳 A, 알파벳 B, 알파벳 C로 나뉩니다. 이 중 알파벳 B는 상장되지 않은 주식이기 때문에 알파벳 A, C 차이점에 대해 궁금하실 텐데요. 둘 중 어떤 주식을 사야 할까요? 오늘은 구글이 주식을 분할하게 된 이유와 알파벳 A, C 차이점 및 앞으로의 주가 전망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구글 주식 - 액면 분할 이유는?
1주에 한화로 약 3백만원 이상이던 구글이 기존 지분을 20개로 쪼개는 '액면 분할'을 했습니다. 액면 분할이란 주식을 쪼개는 것을 의미합니다. 액면 분할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는 변하지 않고 주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그동안 비싸서 사지 못한 투자자들이 매수를 하게 됩니다. 투자자들이 몰리고 매수세가 많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구글은 처음에 검색엔진만 가지고 있는 회사였습니다. 30년이 지난 현재 구글은 시가 총액이 약 770조가 넘는 미국 내 TOP 5 기업이 되었습니다. 회사가 커지면서 주주와 임원들의 경영간섭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영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많은 의결권이 필요했습니다. 2014년 1개였던 구글 주식을 알파벳 A, B, C로 나눕니다. 알파벳 A는 1주당 의결권 1표, 알파벳 B는 1주당 의결권 10표, C는 의결권이 없습니다. 주식을 분할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알파벳 A, C를 동일하게 반씩 나눴기 때문에 의결권은 기존과 거의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1주에 의결권 10표를 가지고 있는 알파벳 B는 일반시장에 유통하지 않고 오로지 의결권 목적으로 만들어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에릭 슈미트와 일부 임원들만 소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반수의 의결권을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에릭 슈미트가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분할을 함으로써 주주와 임원들의 경영간섭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게 된 거죠.
구글 주식 - 알파벳A , 알파벳C 차이점
알파벳 A, 알파벳 C의 차이점은 의결권에 있습니다.
알파벳 A : 1주당 의결권 1표를 행사할 수 있음 = 보통주
알파벳 C : 의결권 없음 = 우선주
알파벳 A는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보통주, 알파벳 C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알파벳 C는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주기 위해 만든 주식입니다. 직원들이 많은 주식을 가지게 되면 경영권을 뺏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가격이라면 당연히 의결권이라는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알파벳 A를 사는 게 났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결권을 1000주 가져도 주주총회에서 의견을 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주가 차트 상에도 알파벳 A, 알파벳 C는 거의 동일한 가격과 주가 흐름입니다.
알파벳 A, 알파벳 C 어떤 걸 사야할까?
알파벳 A, 알파벳 C 차이점은 의결권뿐입니다. 구글은 의결권을 가진 알파벳 A로 매수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비슷한 가격과 주가 흐름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파벳 A, C가 주가 차트에서도 큰 차이점이 없는 것입니다. 또 의결권을 많이 가진다고 해서 주주총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힘듭니다. 구글이 배당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배당주라는 큰 메리트가 생기면 당연히 우선주인 알파벳 C의 주가가 엄청나게 상승하겠지만 구글이 무배당을 고집할 수도 있고 배당이 언제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결론은 좀 더 저렴한 알파벳 A를 사거나 언제 올지 모르는 배당을 생각한다면 알파벳 C를 사면 되겠습니다.
구글 주식 - 주가 전망
구글의 양자 컴퓨터, 슈퍼컴퓨터를 들어보셨나요? 양자컴퓨터는 지금의 슈퍼컴퓨터보다 약 1억배 정도 빠른 속도로 1만년에 걸쳐 해야 할 일을 200초 만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2029년까지 이 상업용 양자컴퓨터를 만든다고 합니다. 양자컴퓨터로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 우주 연구 등 매우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구글은 현재 미래산업인 AI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전기차를 개발했을 때,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했을 때 그런 시대가 올거라고 이전에 상상을 할 수 있었을까요? 미래에 투자하기 위한 구글의 전망은 언제나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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